저희집은 지은지 7년정도된 아파트 입니다.
신혼집이라 심플한게 좋다고 생각해서 화이트계열로만 집을 꾸미다 보니 깨끗한 면도 있지만 좀 휑~~하더라구요...그래서 어딜꾸미면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질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맥스포인트를 알게되었고 이틀동안 열심히 다른집 사진 구경하다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.
주문 다음날에 택배를 받고 기분좋고 들뜬 맘으로 신랑과 10시 30분부터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.
4~5시정도에 작업이 모두 끝났구요...
처음에 줄눈 긋기부터 꼼꼼히 하려고 치수를 열심히 재고 그었습니다.
첫단추를 잘못끼우면 전체가 흐트러지듯이 줄눈을 정확히 긋는것이 중요하겠더라구요.
벽돌붙이기는 첨엔 재밌고 신기해서 룰루랄라 였는데,,, 하다보니 본드가 잘 안 묻어서 벽돌이 흘러내리고 벽전체를 붙이다보니 점점 힘도빠지고...만만치 않았지만 점점더 예뻐지는 벽면을 보면서 신랑과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~~
그렇지만! 마지막...줄눈시멘트 작업이 남아있었죠... 글올리신분들이 왜 줄눈시멘트작업이 어렵다는지 알았습니다... 시멘트가 내맘대로 벽에 착착 달라붙어주질 않더라구요...
그래도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시멘트를 쭉~짜준후에 조금 말리고 손으로 작업을 하니 내가 원하는 모양도 점점 나오고 조금 더 손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.
신랑은 짜주머니로 시멘트 짜고 저는 비닐장갑끼고 모양만들고....ㅋㅋㅋ 하다보니 손발이 척척 맞아 그것도 재미있떠라구요... 줄눈시멘트 작업을 하고 나니 안그래도 멋있던 벽면이 더욱 더 멋있어 지더라구요~~~ 곧장 그길로 나와 티테이블을 장만했습니다.
멋진 공간이 탄생했어요. 이 사진을 다른분들 보여드리니까 "여기가 집이 맞아요??" 하시더라구요.
중요한건 거실 분위기조차 달라진 것입니다. 거실에서 보이는 벽면과 티테이블이 넘 멋지거든요. 청소기 다리미 등등 지저분하고 복잡했던 공간이 심플하고 멋진 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.
신랑은 다음번에 거실벽면을 해보자고 합니다.
여러분들도 혼자하시지 말고 꼭 식구들과 함께해보세요.
벽돌붙이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니 가족간에 좋은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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